제 3회 학생성공스토리: "합리적 현실주의자"편 (6/25, 화 15:00, 인사캠)
- 학생성공센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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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19-06-05
삶을 이분한다면 어쩔 수 없는 (주어진) 것과 어쩔 수 있는 (선택하는) 것으로 나뉜다. 현 우리사회는 제약없는 희망보다 '빠른 포기'로 허망을 방지하는 현명한 현실주의가 지배하는 듯하다. 그만큼 '어쩔 수 없는' 것들이 '어쩔 수 있는' 것들을 잠식해 꿈꾸는 자유를 돈키호테로 만들었다는 반증이다.
남들보다 덜 주어졌는가? 무기보다는 약점 투성인가? 삶의 전 영역에서 선택에 앞서 '어쩔 수 없는' 구조적 한계를 고민하는가?
그렇다면 여기 당신의 동료가 되어 줄 한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들어보라. 선택의 영역을 주어짐의 영역, 즉 어찌할 수 없는 것들로 혼동하지 말자. 주어짐과 선택 사이에 분명한 경계선을 긋고, 어찌할 수 없는 것들에 미련없이 '빠른 포기'를 해버리자. 대신 선택의 영역을 넓혀 나가자.
건강한 두 눈이 주어지지 않은 한 개인이, 승률이 낮아보이는 허무맹랑한 것들에 도전해 나간다. 시각장애인 최초의 국비 유학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문과와 이과, 일반교육과 특수교육을 아우르는 학습과학자가 되는 여정을 펼쳐 나간다. 그 누구도 컴퓨터 스크린을 볼 수 없는 문과 출신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나 데이터 과학, 머신러닝 등을 그의 연구에 활용할 수 있으리라 선뜻 예상하지 못했다. 그러나 그는 두려움의 안개를 걷어내고 하나 둘 씩 어쩔 수 없는 주어짐의 영역에서 어쩔 수 있는 선택의 영역으로 삶을 옮겨나간다.
성공신화 스토리나 눈물 짜는 비극은 거부한다. 대신 진정으로 빠른 포기를 해야 할 대상을 명확히 하고 합리적인 현실주의자가 되는 다른 각도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다. 홀로 떠난 미국 대학원 유학 준비부터 연구하는 이야기, 코딩 융합교육에 대한 단상 등 그가 몸소 경험한 경험들을 각색없이 말하려 한다. 수평적 분위기에서 서로의 궁금증을 해결해 나가고 함께 돈키호테가 되어줄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.
- 일시: 2019.06.25(화) 오후 3시~5시
- 장소: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국제관 9B106호
- 신청: https://forms.gle/xnncTpXQkRUdQh8f6 (참가 신청 선착순 30명, 서브웨이 제공)
또는 하단 포스터의 QR코드
- 문의: 학생성공센터 02-740-1768
- 참고: success.skku.edu